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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리

홍석천 상권문제 인스타 발언

by 움바바 2020. 4. 20.

홍석천은 연예인이자 19년간 음식점 사업을 해오고 있는 사업가 입니다.

경리단길 자영업자들 또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그가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을 열었습니다.

<홍석천 인스타그램 전문>
다음은 홍석천 글 전문이다.

정말 부탁입니다 경리단 이태원우체국 앞에 있는 이 정체모를 화단을 없애고 주차공간으로 만들어주시면 안될까여? 경리단 상권이 죽어가는데는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이 제일 큰 문제입니다.

새로 돈들여 주차장을 만들어달라는게 아닙니다. 기존의 자투리 공간들을 사용하면 될거라고 수십번을 말씀드려도 꿈쩍않하는 이유는 주차딱지료가 쏠쏠해서입니까? 자영업자살리기 소상공인살리기 골목재생 말로만 떠들어대고 실질적인 해결책은 안만들어주시는건 다 죽으라는건가여? 경리단이 유명해진 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그건 특색있는 작은 가게들을 만들어낸 청년들과 지역주민들의 힘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그 문화를 즐기고, 그래서 떴던 동네인데. 그럴수록 주차공간은 부족해지죠.

물론 소방도로땜에 간격을 띄워야하는거 압니다. 그러니 저 화단을 없애고 바 형태로 도로구분을 해놓으면 공간도 확보하고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10대 넘게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지난 7년 넘게 주차금지 사인 하나 없이 동네를 찾아오신 시민들이 얼마나 많이 주차딱지를 끊었는지 셀 수가 없습니다. 한 번 딱지 끊은 분들이 다시 찾아오실까요?

동네는 그렇게 망가져갑니다. 자영업자들은 다 문닫게 되죠. 머리를 짜내면 분명 답이 있습니다. 알아보니 저 화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서울공항까지 가는 1호도로 통행 편의를 위해 만들었고 통제하는 경찰차량 대기공간이라고 동네 어른들이 말씀해주시더군요.

그 때가 언제 입니까. 세월이 이렇게 많이 흘렀는데 아무도 이런걸 안바꿔주시다뇨. 오늘도 딱지 붙어있는 많은 시민들이 당황해 하시네여. 불법을 저지르려 한 게 아닌데, 모르고 딱지를 떼인 시민들이 분개하시네여.

이태원과 경리단 해방촌을 너무나 사랑하는 제가 한 말씀드립니다. 제발 실용적인 행정을 펼쳐주세여.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자영업자들 죽겠습니다. 힘들게 찾아오는 분들이 좋은 시간만 보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때 좀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게 이리 힘든건가여.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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