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 중성화 수술 > 중성화 후기 및 중성화 수술 후 관리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우리 밥풀이가 콩만했었는데..

 

 

이렇게 조막만하고 귀여운 아이가 벌써 육개월차에 접아들어서 중성화 수술을 하게 됬어요.

 

 

이렇게 많이 크고

 

 

지금은 더 쑥쑥커서 3kg 나 나간답니다.

예방접종도 다 끝냈고, 중성화 수술하면서 항체가 검사도 진행하기로 했어요..

의사선생님이 수술 전날 저녁 10시부터 굶기라고 하셔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몰라요..

수술시간이 아침도 아니고 오후 4시 였거든요ㅠ
솔직히 수술보다 굶기는게 더 마음아팠던 집사..

 

금식하는 이유는 몸 안에 음식이 남아있으면 수술도중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그래서 금식은 필수라고 하네요.

그래서 검색을 해봤는데..
다들 10시간 정도 금식 시키시더라구요..
저는 왠걸 너무 오랜시간 ㅠㅠ 물도 먹지 못하게 하라고 하셔서.. 정말 맴찢...

그래도 혹시나 모르니 의사선생님 말을 들었어요.

 

 

내일 일어날 일을 꿈에도 모른채 집사를 빤히 쳐다보는 밥풀이...

제가 하도 걱정을 하니 전화 영어 선생님이

다 밥풀이와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기 위한 과정이야 라고 달래주셨다는...

 

 

금식 중 물을 먹으러 달려갔는데 물이 없고..

 

 

 

밥을 먹으러 달려갔는데 밥이 없는 밥풀이...
얼마나 배가고팠을까요..애잔...

그렇게..
밥풀이는 저녁10시부터 금식을 시작해서 그다음날 수술 오후4시까지 물도 음식도 아무것도 못했어요...

 

 

밥풀이 병원을 엄청 무서워한답니다.
밖에만 데리고나가도 병원가는줄 알고 엄청 울어요.
이제 땅콩 때고 오면 더 심해지겠죠??

병원에 도착해서 피를 뽑아 항체검사를
한 후 , 마취후 수술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저는 병원에서 오라는 시간에 찾아갔아요!

중성화 수술후 관리 그리고 주의할점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밥풀이를 데려왔어요

밥풀이 ㅜㅜ

 

 

마취에 덜깼어요. 기운이 없는 모습이 맴찢..

 

 

병원에서 넥카라를 해주셨어요.

일주일동안이나 끼고 있어야 한다네요.
에고 맘아파라..

마취가 덜깼는지 동공이 까맣게 되서 안돌아오더라구요.
그래서 또 뭔 문제가 있나 싶어서 인터넷 카페를 막 뒤졌더니, 마취때문에 그런거라고 해서 안심...

우리 풀이 고생했어!!

 

 

주의사항으로는 수술 후 2시간 이후 식사
그리고 수술 당일 간식은 금물!
넥카라를 일주일동안 하고 있을 것

넥카라를 하는 이유는 수술부위를 그루밍해서 봉합한 부위가 떨어질까봐 라는 갓 같아요.

아무래도 고양이는 그루밍을 주로 하니까
수술 부위가 위험하니 꼭 넥카라를 해줘야 합니다.

두시간후에 밥풀이에게 밥을 줬어요
기운이 없는지 밥을 본채도 안하다가 나중엔 먹더라구요. 배가 많이 고팠지? ㅠㅠ
우리 밥풀이 애잔보스..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나고

 

 

에공 우리 애기 얼마나 불편했을까...

 

 

넥카라 끼고 물먹기도 밥먹기도 힘들어 했으나..
이렇게 발라당 애교도 부리고
나중엔 적응해서 먹더라구요.

다행히 봉합부위는 잘 아물었어요.

ㅠㅠ
우리 풀이 이제 땅콩 없어!!
미안해 엄마가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할께
오래오래 엄마랑 같이 살자 ✧*.◟(ˊᗨ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