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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정리

한미연합훈련 전격 연기 취소 북미관계 영향

by 움바바 2020. 2. 28.

 

 

코로나19 사태로 한미연합훈련이 전격 연기 되었습니다. 사실 상 취소 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감염병이 한미연합훈련 일정에 영향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코로나19가 이제 보건 경제를 넘어서 안보 분야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과 리 피터스 주한미군 공보실장은 국방부에서 한미엽합훈련 연기에 관한 공동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 한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함에 따라 전반기 연합지휘소 훈련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박한기 한국합참의장이 먼저 훈련을 연기할 것을 제안했고, 주한미군 사령관이 상황의 엄중함을 공감해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국방부에서는 "한미동맹은 이러한 연기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그 어떤 위협에 대해서도 높은 군사적 억제력을 제공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군확진자는 25명으로 늘었으며, 격리는 무려 9,900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군에서는 코로나19 전염병을 막고자 전국의 야외훈련을 모두 중지하고, 장병 휴가와 외출 외박 면회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어 경북 칠곡군 주한미군 기지 '캠프캐럴'에 소속된 병사가 캠프 워커에 다녀온 뒤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주한미군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미군 병력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임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에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었는데요. 이 때문에 한미연합훈련 무기한 연기가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한미연합훈련 연기는 남북, 북미 관계에 기회' 라는 관측에 말을 아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미가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훈련 연기를 결정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전염병 사태에 따른 안전 보건의 문제로 불가피하게 결정한 사항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정 연세대 교김기정 연세대 교수도 미국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훈련 중단 결정은 순전히 ‘공중보건’이란 관점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으며 이번 연기 결정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되어 집니다. 다만 김 교수는 “(북·미 간) 긴장을 완화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한·미연합훈련 연기’가 당장은 아니더라도 추후에 북·미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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